20090619

의사의 죽음

10년 이 넘은 어느날 한 신문에 이런 기사가 났었습니다.
대충 요약을 하자면

'한 의사가 부인이 생수로 밥을 한다고 하여 화를 내다가 아파트에서 뛰어 내려 자살을 했다.'

그당시에는 생수가 아주 귀한 것으로 여겨졌으며 생수를 먹는 다는 것도 잘 이해가 되지 않던 시대인걸로 기억합니다.
그 때도 그렇게 수돗물이 좋지는 못했을 것으로 보는데 살기가 어려워서인지 아니면 그만큼 몰랐던 것인지는 잘 모릅니다.

그 의사 선생님은 정말 아내가 생수로 밥을 한다고 뛰어 내렸을까요?

아니면 그전에 거의 칼부림날 정도로 아내와 싸운뒤 였을까..
아니면 암 말기라서 모든것을 벗어 던져 버린걸까?
우울증이 심했을까?
리스가 잘못되었을까?
의사라는 직업에 엄청난 염증을 느낀걸까?

뭐 이런 이유가 더 타당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한 사람의 죽음을
그저 몇줄에 담기에는 우리는 그 사람에 대하여 너무나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